두 사람 분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어나더 미성주: 이야기 하나, 도와줄 사람 없는 욕실 안. 몸이 불편한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... 이야기 둘,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스승과 제자. 어느 날 스승은 제자를 불러 목욕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. 부표: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 영영 떠나 보내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중년부부가 있다. 그러던 중 아들의 생일날, 군복을 입은 아들이 어색한 미소를 띤 채 그들 앞에 찾아 온다. 그녀에게: 70대 중반의 노인 현숙. 외로운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바로 손녀딸 희다. 유일한 핏줄인 희는 자신과 달리 후회 없는 사랑과 삶을 누리길 바라지만 희의 사랑도 쉽지 않은 듯하다. 약이 달다: 전직 농구선수이던 남자의 삶이 교통사고로 인...